백악관, '비행 물체' 관련 "외계 징후는 無, 미국은 中에 보내지 않아"(종합)

이유진 기자 2023. 2. 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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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최근 며칠 간 연속으로 격추한 미확인 비행 물체들과 관련, 외계인 소행이란 징후는 없으며 미국은 중국에 비행체를 보낸 적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련의 비행 물체들과 관련, 외계인 소행이란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 영공으로 허가 없이 비행 물체를 보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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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 논란에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 방법"
"외계 소행이란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아"
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 해안에서 중국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격추돼 추락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백악관이 최근 며칠 간 연속으로 격추한 미확인 비행 물체들과 관련, 외계인 소행이란 징후는 없으며 미국은 중국에 비행체를 보낸 적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련의 비행 물체들과 관련, 외계인 소행이란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관련한 의혹과 우려가 있었지만, 일련의 비행 물체들이 "외계인의 소행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북부사령부의 글렌 반 허크 소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12일 연이은 격추 사태가 중국의 '정찰 풍선' 논란으로 경계가 강화했기 때문이라면서, 외계인 가능성을 배제했느냐는 질문엔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 영공으로 허가 없이 비행 물체를 보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알래스카주 북동부 해안 상공에서 미확인 고고도 물체를 격추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이 자국 영공에도 미국의 고고도 풍선이 허가 없이 지난 1년 동안 10차례 이상 출몰했다는 주장을 펼친 가운데, 미국이 또다시 정면 반박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미국은 중국 영공에 비행체를 보내고 있지 않고, 중국 영공의 어떠한 미 비행체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거듭 반박했다.

앞서 미 당국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해안 상공에 이어 10일 알래스카주 해안 상공, 11일 캐나다 유콘 준주 상공에서 중국의 비행 물체를 격추했다. 지난 12일 캐나다와의 접경 지역인 휴런 호수 상공에서 또 다른 고고도 물체를 격추하며, 북미 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총 4차례 격추됐다.

당초 미국 당국은 이 물체를 정찰 풍선으로 표현해왔지만, 이들 기구가 어떤 원리로 상공에 뜰 수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하며 물체(object)로 표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커비 조정관은 이들 물체가 중국의 정찰용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에 격추할 수밖에 없었다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투기를 통해 격추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물체들에 대한 분석 작업은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이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정보 수집을 위한 고고도 정찰풍선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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