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 임대주택, 반년째 텅… "5년 만에 2.5배 늘었다"

신유진 기자 2023. 2. 1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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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임대주택 중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집(공가)이 5년 동안 2.5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동구)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매입임대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공가는 4587가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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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급하기 위해 매입한 임대주택 중 6개월 이상 비어있는 공가가 5년 새 2.5배 증가했다. /사진=뉴스1
주거 취약계층에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임대주택 중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집(공가)이 5년 동안 2.5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동구)이 LH로부터 제출받은 '매입임대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매입임대주택 공가는 4587가구에 달했다. 5년 전인 2017년 1822가구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매입임대주택 재고량 중 공가가 차지하는 비중(공가율) 역시 같은 기간 2.2%에서 2.8%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세종(16.3%)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남(8.3%) ▲경북(6.1%) ▲부산(5.8%) ▲대전(4.4%)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현 정부에서 매입임대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최근 매입임대주택의 공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설경기 침체 국면에서 단기적 시장 대응에 급급할 게 아니라 실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하면서 장기적인 매입임대 정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매입임대는 원래 취지에 맞게 꾸준히 살 것"이라며 "매입임대주택 미입주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건설업체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 미분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6만8107가구로 2013년 8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이며 1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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