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거품 심각” 답한 中챗봇, 사흘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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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열풍인 미국 오픈AI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중국 대항마로 불렸던 '챗위안'이 출시 사흘 만에 서비스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대만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중국 기술기업 위안위가 개발한 대화형 챗봇 챗위안은 3일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6일 돌연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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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심기 거스른 답변 문제된듯”
세계적 열풍인 미국 오픈AI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중국 대항마로 불렸던 ‘챗위안’이 출시 사흘 만에 서비스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대만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중국 기술기업 위안위가 개발한 대화형 챗봇 챗위안은 3일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6일 돌연 중단했다. 위안위 홈페이지에는 “법률과 규정, 정책 위반 같은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서비스를 시작할 무렵만 해도 위안위 측은 ‘챗위안이 챗GPT 수준을 넘어선다’고 홍보할 정도로 자신감을 내보였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질문에 챗위안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개혁가, 열린 마음의 소유자”라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몇 가지 질문에 대한 챗위안의 대답이 당국 ‘심기’를 거스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뉴스는 “챗위안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의 침략’이라고 규정했고,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투자 부족, 주택 거품 같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면서 “중국 정부와 다른 인식을 내놓은 것이 서비스 중단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위안위 측은 챗위안 서비스 전면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14일 일부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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