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태클 부부에 “사사건건 말싸움? 삶의 에너지 같아”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2. 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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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오은영이 사사건건 반대하는 '태클 부부'를 만났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두 번째 이혼을 고민한다는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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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결혼지옥’ 오은영이 사사건건 반대하는 ‘태클 부부’를 만났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두 번째 이혼을 고민한다는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클 부부의 말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은 “근데 저는 우선 이 두 분이 되게 잘 맞는 거 같다”며 “두 분은 말을 안 하면 못 견디는 사람들이다. 1분 1초를 말을 안 쉬시더라. VCR 보면 아이들 목소리는 하나도 안 들린다. 두 분이 주고받고 한다. 이분들은 이걸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고, 삶의 에너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사실 걱정을 했다. 왜냐하면 삶에서 너무 중요한 것이고 동력이 되는 걸 하지 말라고 하면 절대 못 지키겠구나. 두 분은 상대의 말에 사사건건 반대, 반박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싸운다. 당연히 반대하니까 정반합의 과정을 못 간다. 이게 절대로 안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의견의 합이 맞으면 말이 없어진다. 그러면 두 분의 삶의 원동력이 줄어드는 거다. 저는 이 두분은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면 대화가 이어지지 않으니까, 대화를 이어가려고 계속 반박을 하고 반대를 하나? 그런 생각도 든다. 그래서 우리는 왜 상대방의 말에 반대와 반박을 하는지 각자의 이유를 잘 이해해 보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는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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