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시간만에 구조된 13세 소년…173시간만에 세모자 생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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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진이 발생한 지 8일째 되는 13일(현지시간)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 지방에서 13세 소년이 무려 182시간 만에 구조되는 기적이 발생했다.
또 지진 진앙지인 가지안테프에서도 40세 여성 시벨 카야가 붕괴된 아파트에서 170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날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는 아디야만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44세 여성 나임 하님이 165시간만에 구조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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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72시간 훌쩍 넘긴 상황 기적 이어져
(서울·안타키아(튀르키예)=뉴스1) 이유진 김민수 기자 =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진이 발생한 지 8일째 되는 13일(현지시간)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 지방에서 13세 소년이 무려 182시간 만에 구조되는 기적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13세 소년은 하타이의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은 물론 100시간도 훌쩍 넘은 상황에서 전해진 기적같은 소식에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3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현재도 필사적인 구조작업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날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마라슈에서도 173시간 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한 여성과 어린 딸, 아기의 생존이 확인됐다.
또 지진 진앙지인 가지안테프에서도 40세 여성 시벨 카야가 붕괴된 아파트에서 170시간 만에 구조됐다.
진앙지 인근 아디야만에서도 잔해에 166시간 동안 갇혀 있던 한 60세 여성이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는 아디야만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44세 여성 나임 하님이 165시간만에 구조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수는 3만6217명으로 파악됐다. 튀르키예에서 3만1643명, 시리아에서 4574명이 숨졌다.
이는 2004년 스리랑카 지진 때보다 더 많은 사망자로, 21세기 들어 역대 5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지진이 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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