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올해 경제성장 전망 0.3→0.8% 상향… “안정적인 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이 올해 유럽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가을 전망치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올해 EU 27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0.8%,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가을 내놓은 경제성장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올해 유럽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가을 전망치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올해 EU 27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0.8%,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가을 내놓은 경제성장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U 경제가 당초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 예상보다 나은 성장률과 경제성장심리지수 개선은 EU 경제가 기술적 경기침체(technical recession)를 간신히 피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요가 줄었고 공급선이 다변화된 점, 이례적으로 온화했던 유럽의 겨울 날씨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EU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당초 예상한 3.2%에서 0.3%포인트 올린 3.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겐틸로니 집행위원은 에너지 가격 안정세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며 향후 더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9.2%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6.4%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2.8%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겐틸로니 집행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 전망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여전히 유럽은 어려운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텅 빈 채 그저 달리네… 당신이 겪는 그 증상의 이름은 ‘시들함’
- 中, 석화단지 또 증설 완료… 갈수록 심화하는 중국발 공급과잉
- [2024 연말정산]⑥ 10일 남은 2024년… 막판 절세 포인트는?
- [정책 인사이트] 스크린 파크 골프장·PC방·건강관리실로 변신하는 경로당
- [시승기] 비·눈길서도 돋보이는 ‘포르셰 911 카레라’
- 무너진 30년 동맹…퀄컴, ARM과 소송서 승소
- “탄핵 시위 참가자에 음식·커피 주려고 내 돈도 보탰는데 별점 테러” 자영업자들 하소연
- 中에 신규 수주 밀린 韓 조선… “효율·경쟁력은 더 높아져”
- 치솟는 프랜차이즈 커피값에… ‘한 잔에 500원’ 홈카페 경쟁
- 늦은 밤 소주잔 기울이며 직원 애로사항 듣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사람’과 ‘소통’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