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올해 경제성장 전망 0.3→0.8% 상향… “안정적인 출발”

송기영 기자 2023. 2. 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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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올해 유럽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가을 전망치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올해 EU 27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0.8%,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가을 내놓은 경제성장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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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올해 유럽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가을 전망치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올해 EU 27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0.8%,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가을 내놓은 경제성장 전망치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파올로 겐틸로니 EU 재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U 경제가 당초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 예상보다 나은 성장률과 경제성장심리지수 개선은 EU 경제가 기술적 경기침체(technical recession)를 간신히 피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요가 줄었고 공급선이 다변화된 점, 이례적으로 온화했던 유럽의 겨울 날씨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EU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당초 예상한 3.2%에서 0.3%포인트 올린 3.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

겐틸로니 집행위원은 에너지 가격 안정세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며 향후 더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9.2%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6.4%로 떨어지고, 내년에는 2.8%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겐틸로니 집행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 전망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여전히 유럽은 어려운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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