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포터 철석같이 믿는다...“몇 달이 아닌 몇 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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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보드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믿고 있다.
포터 감독이 부임한 뒤에 첼시는 총 13번의 리그 경기를 치렀지만 겨우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첼시 수뇌부들은 포터 감독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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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첼시 보드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믿고 있다.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바라보고 있다.
첼시는 작년 여름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2020-21시즌 도중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것이다. 지난 시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물러나면서 토드 보엘리가 집권을 잡은 것이 유효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여름 이적시장 내내 투헬 감독과 소통이 부족했고, 향후 비전이 맞지 않았다. 여기에 시즌 초반 첼시가 부진까지 겪자 투헬 감독을 과감히 경질했다.
이후 대체자는 빠르게 구해졌다. 브라이튼을 다크호스 구단으로 이끌고 있던 '혁명가' 포터 감독이었다. 포터 감독은 역동적인 전술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떠오르는 명장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장기 집권을 약속했다.
브라이튼에서 명장 반열에 올랐던 포터 감독이었지만 ‘빅클럽’을 온전히 지휘하기엔 아직 경험이 부족했다. 포터 감독이 부임한 뒤에 첼시는 총 13번의 리그 경기를 치렀지만 겨우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추락한 첼시는 현재 승점 31점(8승 7무 7패)으로 9위에 머물러있다.
팬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희박하다고 판단하는 중이다. 일부에선 포터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첼시 수뇌부들은 포터 감독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일부 팬들은 포터가 넥스트 로마 아브라모비치 시대에 클럽을 이끌 적임자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클럽 소유주들은 그런 우려를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터 감독은 몇 달이 아닌 몇 년 안에 평가되어야 하며, 그들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아직 클럽에서 해야 할 많은 변화가 존재한다. 이번 시즌 UCL 진출 자격을 얻지 못하더라도 그를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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