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22살 결혼→23살 이혼→1년 반 후 재결합...다시 이혼 고민 “무모했다”

백아영 2023. 2. 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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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혼을 고민하는 태클부부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고등학생 때 버스에서 만나 친구에서 연인이 된 태클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태클부부는 22살에 결혼했다고 하며 그 이유로 "속도위반을 했다. 직장도 없고 돈벌이도 없었는데 무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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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혼을 고민하는 태클부부가 등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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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고등학생 때 버스에서 만나 친구에서 연인이 된 태클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태클부부는 22살에 결혼했다고 하며 그 이유로 “속도위반을 했다. 직장도 없고 돈벌이도 없었는데 무모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신청한 사람은 남편. 그는 “다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하지 하다가 인터넷에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사소한 문제에도 싸운다는 두 사람. 아내가 예쁘다고 하면 남편은 안 예쁘다고 한다고.

두 사람의 다툼은 아침식사에서도 이어졌다. 남편은 아이들을 위해 콩나물국을 요리했지만 아내는 아침에 요리하는 게 불편하다고 한다. 아이들이 아침에 김에 싸서 밥을 먹는데 요리를 왜 하냐고 하는 아내에 남편은 서운함을 토로하고, 인터뷰를 통해 남편은 “나중에 딸이 임신했을 때 아빠의 요리, 이런 게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를 하려는 남편에게 아내는 “전기매트를 왜 꺼내놨냐”고 물었다. 남편은 아이들이 추워해서 꺼냈다고 설명하지만 아내의 불만은 계속됐다. 콩나물국의 간, 아침식사, 전기매트, 심지어 김장 여부를 놓고 계속해서 다투는 두 사람을 보며 스튜디오에선 “만담 같다”고 하기도.

22살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두 사람은 23살에 이혼을 하고, 그 뒤 1년 반 만에 재결합을 했지만 계속해서 부부 싸움이 계속됐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은 말을 안 하면 못 견디는 사람들이다. 1분 1초를 말을 안 쉰다. 이걸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다. 두 분의 삶의 에너지원이다. 삶에서 너무 중요한 것이고 하지 말라고 하면 절대 못 지킬 것 같다. ‘말을 줄이세요’라고 하는 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상대의 말에 사사건건 반대와 반박을 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싸우고 정반합이라는 과정을 못 간다. 찬성과 반대의 상황을 거치며 ‘합’이 이루어지는 건데 그게 절대 안 될 것 같다”고 합이 맞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은지 물었다. 이에 태클부부는 “말이 없어질 것 같다”고 답했고, 오은영 박사는 “그러니까. 말이 없어지면 삶의 원동력이 줄어드는 거다. 두 분은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면 대화가 이어지지 않으니까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반박을 하고 반대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각자 자기의 이유를 잘 이해해 보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쉬지 않고 싸우는데 금방 다시 하하호호하는 거 웃겨 ㅋㅋㅋ”, “만담콤비야 진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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