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예비사위' 원혁 랜선대면 "착하게 생겼네" ('조선의사랑꾼') [Oh!쎈 리뷰]

최지연 2023. 2. 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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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예비사위 원혁의 얼굴을 처음으로 마주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이용식과 그의 딸 이수민 그리고 남자친구 원혁의 이야기가 담긴 가운데 이용식이 원혁의 첫인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용식은 가족들의 성화에 원혁이 출연한 '미스터트롯2'의 첫 방송을 보기 위해 TV 앞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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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예비사위 원혁의 얼굴을 처음으로 마주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이용식과 그의 딸 이수민 그리고 남자친구 원혁의 이야기가 담긴 가운데 이용식이 원혁의 첫인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수홍은 지난 방송이 끝난 후 이용식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앞서 박수홍은 원혁과 이수민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용식의 모습에 "이용식만 제치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박수홍은 코미디언 선배인 이용식에게서 '안 바쁠 때 통화하자'라는 연락이 와서 무릎을 꿇고 전화를 드렸다고 말을 이었다. 박수홍은 "전화 첫 마디가 '수홍아, 네가 나 제치라고 했지?'라는 호통일 줄 알았는데 '우리 수민이, 따뜻하게 보듬어줘서 고마워'라고 하셨다"고 알렸다. 

이후 그는 "이용식 선배님을 싫어하는 후배들이 없다, 너무 따뜻한 분이시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수민이'였다. 수민이에 대한 걱정밖에 없는 아버지였다"며 "제가 부족하지만 방송에서 다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딸을 지켜달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졌다"라고 말을 마쳤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이용식은 가족들의 성화에 원혁이 출연한 ‘미스터트롯2’의 첫 방송을 보기 위해 TV 앞에 자리했다. 이수민은 “손에 땀이 난다. 진짜 떨린다. 온몸이 추워, 오한이 오네”라며 이용식의 반응을 걱정했다.

이수민은 “원래 연애하는 게 이렇게 힘든 거냐”고 쓴 웃음을 보였고, TV 속 원혁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원혁은 "제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여자친구랑 연애한 지 2년 가까이 됐는데 결혼을 하고 싶은데 아버님께서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트로트를 너무 사랑하셔서 어머님께서 (프로그램) 도전 제안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수민은 “아빠가 옛날부터 결혼할 거면 트로트 가수랑 하라고 할 정도로 트로트를 좋아했다. 엄마가 ‘미스터트롯2’ 참가자 지원을 받는 걸 보고 자는 저를 깨워서 ‘얼른 혁이 지원하라고 해라’라고 권했다”고 부연했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한편 이용식은 방송을 통해 2년 만에 원혁의 얼굴을 대면했다. 이용식은 자신도 모르는 새 입꼬리를 올렸고, "첫인상 어떠냐"는 아내의 말에 "착하게 생겼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점수 좀 땄냐"는 말엔 "아직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원혁은 "수민이를 만나고 인생이 바뀌었다. 이 여자라면 진짜 결혼하고 싶다. 먼저 그런 사랑을 보여줬다"며 "아버님이 제 노래를 들어보시고 이 마음이 온전히 전달만 된다면 허락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한 뒤 열창했다. 

원혁의 무대가 끝나자 이용식은 지인들에게 전화를 받았다. 이용식은 그중 김한석에게 전화를 걸어 "혁이라는 애의 첫인상을 말해달라"고 부탁했고, 김한석은 "저는 첫인상이고 뭐고 수민이를 아니까 수민이가 아깝다. 근데 보니까 서로 좋아하는 사이네. 그러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이수민이 집으로 돌아오자 이용식은 "이런 센 공개 구혼 처음이다. 근데 느낌이 좋다. 이제 10시까지 들어와라"라고 통금을 한 시간 늘려준 뒤 "원혁을 만나고 싶다. 근데 급하게 만나지는 말자는 것"이라며 이전보다 열린 마음을 보여주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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