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병” 박일준, 식도정맥 파열에 6번 대수술…합병증까지 (건강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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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병” 박일준, 식도정맥 파열에 6번 대수술…합병증까지 (건강한 집)

대한민국 팝 발라드계의 제왕 가수 박일준이 당뇨를 이겨낸 비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건강한 집’에는 당뇨 가족에서 건강 패밀리로 거듭난 박일준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 42년 차, 칠순을 맞은 박일준은 “과거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술로 풀었다. 하루 20병 정도 마셨다”면서 “간경화에 식도정맥 파열까지 와서 6번 정도 큰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간이 나빠지니까 혈당 조절이 안 됐는지 합병증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당뇨 수치가 4~500까지 올라가서 입원한 적도 있다”면서 “문제는 아내와 아들도 당뇨 위험군을 진단받았다”고 털어놨다.

박일준 아내는 “가족력이 있다. 어머니도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고 둘째 오빠도 당뇨로 다리를 절단했다. 그래서 당뇨 관련해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갱년기 이후 혈당이 높아지기 시작해 당뇨 전단계를 진단 받았다. 아들도 당뇨 고위험군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일준은 아내가 시키는 대로 생활 습관을 바꿨다며 “그랬더니 가족 모두 혈당이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박일준 아내는 가족의 건강 비결로 청국장과 감로꿀을 꼽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