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형제국인 튀르키예 더 돕자"...2진 구호대, 16일 출발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TF' 구성…협력 방안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와 관련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구호물품을 확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6일 2진 구호대와 지원 물품을 현지에 보낼 예정이며, 의료인력 수백 명도 확보해뒀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또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잇따라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혈맹이자 형제국인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한다며,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구호물품을 확보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전담 부서를 별도로 지정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6.25 전쟁 때 우리에게 준 형제 국가의 도움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튀르키예 측은 이재민 2천3백만 명이 발생할 거로 예상한다며 영하로 떨어진 추위를 이길 임시 주거용 텐트나 의료품, 발전용 설비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오는 16일 2진 구호대와 방한용 텐트, 담요 등을 군용기로 현지에 보낼 예정입니다.
중앙의료원 72명, 민간 의료원 300여 명 등 의료 인력도 확보했는데, 이 가운데 29명을 일주일 안에 출발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뒀습니다.
또 대한적십자사, 종교계, 주요기업, 지자체의 별도 기부 등으로 구호금 370억 원 정도를 조성했습니다.
국무조정실에선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1차 회의를 진행하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각 기관들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잘 조합을 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정부나 국민께 도움이 되는 그런 안을 만들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실은 긴급 구호는 물론 재건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모아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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