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회사가 뒤숭숭해”…SM 내홍에 ‘한숨’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2. 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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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키의 소속사 SM은 최근 경영권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앞서 SM 경영진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약 1천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천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총 취득 금액은 2171억5천200만원으로, 카카오는 SM 지분의 약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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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사진|스타투데이DB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13일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로 컴백한 키는 당일 오후 유튜브 및 틱톡을 통해 ‘키 ‘킬러’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키는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어디에 이야기해야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주는 것이냐. 나도 누구보다 (콘서트를)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키는 그러면서 “모르겠다. 회사가 지금 뒤숭숭하다”라며 한숨을 내쉬어 눈길을 끌었다.

키의 소속사 SM은 최근 경영권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앞서 SM 경영진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약 1천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천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게 된다. 총 취득 금액은 2171억5천200만원으로, 카카오는 SM 지분의 약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하지만 이수만 전 총괄은 카카오가 제삼자 방식의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SM 지분 9.05%를 확보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고, 그 와중 조용히 SM과 ‘물밑’ 공감대를 형성해 왔던 하이브는 지분 인수설을 공시한 지 단 하루만에 인수 사실을 공표하며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

SM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하이브의 인수가 발표된 10일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지난 주말에는 SM 직원이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현 경영진+카카오’와 ‘이수만+하이브’ 가운데 지지하는 쪽을 고르라는 투표 게시글을 올려 화제가 됐는데 결과는 하이브 인수에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내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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