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보도’ 벨기에 리그 GK, PK 선방 이후 심장마비로 사망

이규학 기자 2023. 2. 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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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리그에서 한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막은 뒤,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벨기에 국적인 아르네 에스필은 웨스트로제베케와의 주말 경기를 치르던 중에 페널티킥을 막은 지 몇 초 만에 심장마비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에스필은 정확한 다이빙으로 슈팅을 선방해 팀의 우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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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리그에서 한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막은 뒤,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벨기에 국적인 아르네 에스필은 웨스트로제베케와의 주말 경기를 치르던 중에 페널티킥을 막은 지 몇 초 만에 심장마비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에스필은 벨기에 3부리그 소속인 윈켈 스포츠 B 소속 선수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에스필은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었다.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에 상대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에스필은 정확한 다이빙으로 슈팅을 선방해 팀의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선방과 동시에 에스필은 동료들과 자축하던 가운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경기장에 투입됐고 응급처치가 시작됐다. 그렇게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공식 성명까지 발표됐다. 구단은 “아르네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를 위해 뛰었고 모두가 그를 정말 좋아했다. 이렇게 어린 사람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는 이전에 매우 건강한 청년이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윈켈 스포츠의 스포츠 디렉터 패트릭 로서트도 “그것은 우리에게 비극이자 충격입니다. 에스필은 평생 동안 클럽과 함께했으며 매우 사랑받았다. 정말 큰 타격이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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