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황교안, 첫 유세부터 김기현에 의혹 거론 "잘못되면 이재명처럼 돼"

김용욱 기자 2023. 2. 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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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약한 황교안 후보가 제주도 첫 합동연설회에서 나머지 후보들에 대한 보수 정체성 네거티브와 색깔론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황교안 후보는 특히 김기현 후보에겐" 보수는 깨끗해야 하는데 요즘 KTX 울산역세권 연결도로 관련된 의혹이 제고되고 있지 않느냐?"며 "이거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 만약 잘못되면 우리가 이재명처럼 되는 거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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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엔 "뻐꾸기...간첩 칭송" 천하람엔 "김대중 큰 정치인? 당 정체성과 차이"
다른 후보들에 네거티브·색깔론 공세 "정통 보수 가치 아냐"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약한 황교안 후보가 제주도 첫 합동연설회에서 나머지 후보들에 대한 보수 정체성 네거티브와 색깔론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친윤계 지지를 받는 김기현 후보를 향해선 의혹을 제기하며 “잘못되면 우리가 이재명처럼 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교안 후보는 13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우리가 나라는 나라인데, 막 좌파 우파가 뒤섞여 있는, 가짜 보수가 우리 안에 함께 있으면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며 “정통 보수정당을 만들기 위해 오늘 당 대표 후보자들에 대해서 제가 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황교안 후보는 “우리 당의 당 대표를 뽑으려면 정통 보수 가치에 적합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후보 세 분에 대해 제 의견을 좀 말씀을 드리겠다”며 먼저 천하람 후보를 향해선 “박정희 대통령은 평가할 만한 대통령이 아니다. 맞는 말인가? 김대중 대통령은 큰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천찍뭐뭐 아시나. 정말 기가 막히다. 우리 당의 정체성과는 차이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를 향해선 “다 아시는 것처럼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여러 당을 많이 만들었지만 자신이 만든 당마다 다 망가뜨렸다”며 “그리고 다시 우리 국민의힘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제가 뻐꾸기라고 하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통혁당 간첩 사건 아시나? 주범 신영복을 시대의 위대한 지식인이라고 칭송을 했고,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냐고도 했다. 간첩이 없나?”라며 “이런 안철수 후보가 어떻게 지금 정통보수 정당의 당 대표가 될 수 있겠나. 안 후보는 보수의 가치를 좀 체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은 아니다”라고 색깔론을 제기했다.

황교안 후보는 특히 김기현 후보에겐“ 보수는 깨끗해야 하는데 요즘 KTX 울산역세권 연결도로 관련된 의혹이 제고되고 있지 않느냐?”며 “이거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 만약 잘못되면 우리가 이재명처럼 되는 거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의혹 해소 없이 만일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도 민주당처럼 되는 것”이라며 “불법했다면 고치고 그리고 또 아니면 당당하게 얘기하되 큰돈 얻었으면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후보의 다른 후보에 대한 생생한 보수 정체성 의혹 제기와 색깔론 연설을 통한 차별화 시도는 영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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