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돌려드려요…디지털 변환 서비스 호응

이정훈 2023. 2. 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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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수십 년 전 결혼식이나 자녀들의 유치원 재롱잔치 등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아직도 가지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청주시가 소중한 추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디지털 변환 작업을 통해 되살려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여 년 전 제주로 여행을 떠난 신혼부부.

비록 영상 속 화질과 음질은 떨어지지만 영상 속 풋풋했던 장면은 기억을 통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이상숙/디지털 변환 신청자 : "사진사가 다니면서 (다른 신혼부부들과) 행동을 똑같이 하라고 했던 기억이 지금 생각이 많이 나요. 우리 아이들이 이걸 봤다면 되게 많이 즐거워했을 것 같아요."]

청주기록원이 시민기록관 개관을 기념해 디지털 변환 작업을 통해 되살린 시민들의 비디오테이프입니다.

결혼식과 회갑 잔치, 자녀의 어린이집 발표회까지.

디지털로 되살아난 비디오 테이프 속 영상에는 30여 년 전에는 흔했지만 이제 다시 보기 쉽지 않은 다양한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또 이동식 저장장치에 담겨 본래 주인들에게 다시 전달돼 언제 어디서든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경란/청주기록원장 : "공공 기록하고 민간 기록을 병합해서 청주의 역사를 만들어 보는 것을 (목표로) 이번에 큰 주제로 잡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변환 작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접수 일주일 만에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를 신청하자 청주기록원은 상시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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