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소폭 회복, 추가 규제 완화는?
[KBS 대구] [앵커]
기준 금리 상승세가 꺾이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하나,둘 해소되면서 대구에서도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도 풀리고 있는데 그 동안 가격 하락폭이 컸던만큼 이제 실수요자를 위한 추가 대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월 첫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65%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말 매주 0.8% 이상 하락했었지만 최근에는 0.4% 수준으로 하락폭이 완화됐다가 다시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금리에다 부동산 가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완전히 사라졌던 거래는 신학기를 맞아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거래절벽을 보였었는데 이게 지금 신학기와 이사철 시즌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서 거래량이 조금 확보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가 매수세 외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것도 거래량 증가의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끝 모르게 오르던 기준 금리는 최고점에 가깝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각종 규제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실제 5%를 넘었던 주택담보대출 하단금리는 최근에는 3%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때문에 구매 심리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건데 이렇다보니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장 : "(DSR 규제는) 실수요자들이나 이런 분들한테는 상당히 독소적인 규제로 보여집니다. 무주택자나 실수요자들을 위해서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가 해제되어야지 어느 정도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서운 가격 하락세와 거래절벽을 경험하고 있는 대구 부동산 시장.
실수요자를 위한 추가적인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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