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작년보다 출발이 좋아요!”
[앵커]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이 시즌 첫 대회인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우상혁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출발이 좋다며 굵직한 국제대회가 많은 2023년 높이 날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상혁은 2m 15에 이어 2m 20도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습니다.
["아! 우!"]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출발한 2m 24도 거뜬했습니다.
하지만 우상혁은 2m 28의 벽에 막혀 시즌 첫 실패를 맛봤습니다.
1위를 다툴 일본의 아카마쓰가 2m 28을 넘자 우상혁은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2m 30으로 바를 높였는데 두 번의 도전 모두 실패해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래도 태극기를 몸에 휘감고 시상대에 선 우상혁은 특유의 미소로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왔는데 2등을 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승부욕도 생기고, 동기부여가 되는 경기였습니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맘때 개인 최고인 2m 36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기록이 크게 떨어졌기에 올해는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지난해는) 5위로 첫 출발을 했지만, 이번에는 2위로 출발했으니 좋다고 봅니다. 다시 점점 높이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마지막에 웃고 싶다는 우상혁.
5월부터 펼쳐질 다이아몬드리그를 통해 서서히 끌어올려, 8월 세계선수권과 9월 아시안게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정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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