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넘기자니 아쉽고 챙기자니 부담? 가격·마음 다 잡는 선물 찾아봐요
편의점, 1만원대 캐릭터 상품 출시
14일 하루 한정 와인 할인 행사도
백화점, 포토존·전시회·팝업 마련
14일은 달달한 사랑을 나누는 밸런타인데이다. 고물가 시대에 제대로 선물을 하자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고, 그냥 넘어가자니 아쉬운 경우도 많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해제와 함께 처음 맞는 밸런타인데이인 만큼 다채로운 상품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됐다.
편의점들은 1만원대 트렌디한 캐릭터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GS25는 ‘짱구’를 앞세워 소장가치가 있는 기획상품을 내놨다. 짱구 크로우캐년 틴케이스 등 3종으로 초콜릿, 과자 등이 포함됐다. 짱구와 협업한 52종의 상품은 네이버와 카카오쇼핑 라이브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마트24는 밸런타인데이인 14일 단 하루 동안 스페인산 프로메사모스카토(750㎖)·칠레산 몬테스클래식 까베르네 쇼비뇽(750㎖) 와인을 각각 9900원(정상가 1만9500원)과 1만3500원(정상가 2만7000원·행사카드 1만800원)에 할인 판매한다.
CU는 계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 ‘미피’ ‘에스더버니’와 협업하는 등 100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캐릭터 상품과 컬래버한 제품들을 많이 소개했다”면서 “젊은층과 소통하기 위해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장가치도 더했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점 NFT 전시관에서 오는 3월19일까지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주제는 ‘밸런타인데이 외전, 싱글들의 이야기’로 8명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다음달 19일까지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과 컬래버레이션, ‘싱글들의 밤’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밸런타인데이 당일에는 빈투바 초콜릿 이수열 장인이 싱글 오리진 빈투바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4일까지 지하 1층 중앙행사장에서 ‘밸런타인스데이 러브’를 열고 코코로나인, JL디저트바, 발로나 등 인기 디저트 맛집을 소개한다.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코코로나인의 황치즈 찰떡 브라우니를 5800원에 맛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14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카카오 콜렉티브 랩’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카카오바리’와 국내 유명 셰프 6인이 협업해 만든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봉봉 컬렉션’, ‘빠아빠 로즈 케이크’, ‘쉐프조 로즈 하트 케이크’, ‘르봉마리아쥬 밸런타인 파운드’등이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한 로맨틱 그린하우스로 탈바꿈했다. 온실 속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하트와 사랑초 화분으로 포토존을 꾸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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