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대회 나가려 혼인신고"..'물어보살 '서장훈, 싱글맘에 한 조언은?

김나연 기자 2023. 2.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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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반복되는 결혼과 연애 실패에 힘들어하는 의뢰인에게 조언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한 의뢰인이 등장해 "16살 딸과 단둘이 사는 중인데 제가 이별을 겪을 때마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어져서 어떻게 하면 딸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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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인 서장훈이 반복되는 결혼과 연애 실패에 힘들어하는 의뢰인에게 조언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한 의뢰인이 등장해 "16살 딸과 단둘이 사는 중인데 제가 이별을 겪을 때마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어져서 어떻게 하면 딸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첫 번째 결혼은 제가 32살, 아이 아빠가 29살일 때였다. 제가 가수가 꿈이었는데 20대 때 더 이상 나갈 노래 대회가 없어서 기혼자만 지원할 수 있는 '도전 주부 가요스타'에 나가기 위해서 동거 한 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남편도 동의했다. 3개월 만에 딸을 임신했고, 임신한 지 3개월 만에 사별했다. 남편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아이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한 사람을 소개팅 사이트로 만난 후 재혼했다. 당시 시어머니께서 금전적 요구를 했다. 엄마가 된 후에 책임감이 생겨서 버텨보려고 했는데 가족의 한 사람이 아니라 경제적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었고, 결정적인 건 딸이 단둘이 사는 걸 원해서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할 때 내 앞으로 빚이 많았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딸만 보며 지내다가 고향에서 만난 동창이 동생을 소개시켜줘서 만나게 됐는데 술을 좋아해서 취하면 폭력적으로 돌변하다 보니까 참다가 헤어졌다. 네 번째 만난 사람은 외모도, 성격도 준수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었다. 딸이 마음을 열어줬고, 이 사람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동거를 시작했는데 공장에 가서 같이 일하다 보니까 상황이 좋지 않았다. 코로나19로 공장은 폐업 위기를 맞았고, 그 사람이 요구한 건 아니지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도움을 주고 싶었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 대출까지 받아서 보탰는데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의뢰인은 "대출받아 카페를 운영 중인데 계속 적자 상태다. 어디 가서 돈이라도 벌까 싶어도 프랜차이즈라 위약금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를 믿다 보니까 큰 트러블이 생긴 것 같은데 그 사람들 안 만나고 연애만 했어도 훨씬 더 좋은 상황일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혼인이나 동거는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해라. 진득하게 만나다 보니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우리 아이 아빠가 됐으면 하고 바라는 게 아니라 딸에게 아빠를 만들어 주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 건 잘못된 얘기다"라고 조언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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