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었던 우리은행, 25G 만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 [ST스페셜]

이한주 기자 2023. 2. 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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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4번째(1999 겨울, 2003 겨울, 2005 겨울, 2005 여름, 2006 겨울,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5-2016, 2016-1017, 2017-2018, 2019-2020, 2020-2021, 2022-20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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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단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원정경기에서 76-52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1승 4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우승 매직넘버가 소멸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4번째(1999 겨울, 2003 겨울, 2005 겨울, 2005 여름, 2006 겨울,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5-2016, 2016-1017, 2017-2018, 2019-2020, 2020-2021, 2022-2023)다.

우리은행의 이러한 강세는 예상된 것이었다. 애초부터 탄탄한 전력이었던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을 통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서 활약하던 WKBL 대표 포워드 김단비를 영입했다. 여기에 각각 BNK, 부천 하나원큐에서 뛰던 노현지와 고아라까지 품에 안으며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했다.

비록 김단비의 보상선수로 김소니아를 신한은행에 내줘야 했지만, 우리은행은 시즌 초반부터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은행은 6개 구단 중 59.5점으로 가장 적은 평균 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평균 득점은 73.8점으로 가장 높았다. 많은 기대를 받고 온 김단비도 같은 기간 18.67득점 9.13리바운드 6.58어시스트를 올리며 우리은행의 상승세에 톡톡히 기여했다.

이처럼 압도적이었던 우리은행은 시즌 중반 한 때 14연승까지 달리며 일찌감치 다른 팀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지난달 30일 원정 신한은행전(72-74)과 2일 홈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전(58-69)에서는 연달아 무릎을 꿇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불과 25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단일 시즌 전환 후 지난시즌 KB스타즈가 세웠던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1위 확정 기록(24경기)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33승 2패를 올렸던 2016-2017시즌 본인들이 세웠던 기록과 타이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은행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로 향해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여자프로농구에서 항상 강호로 군림해 왔지만, 2017-2018시즌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없다.

2017-2018시즌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챔프전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던 우리은행은 2018-2019시즌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패했다.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굳게 지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4위까지로 확대된 2020-2021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지켰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다시 덜미를 잡혔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과연 최고의 정규리그를 보낸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막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오랜만에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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