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국민의힘…“4·3 해결, 2공항 지원” 약속

허지영 2023. 2. 13.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 [앵커]

국민의힘 비대위가 오늘 제주에서 시작하는 합동연설회와 관련해 일제히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에선 4·3의 완전한 해결과 2공항 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제주도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궂은 날씨 속에 4·3 평화공원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

국민의힘은 국가적 책임을 다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4·3의 완전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이랄까.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집권 여당인 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제주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에선 제주 현안에 대한 지원 약속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당이 2공항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군사공항 활용 논란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하자.

[허용진/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 "어떤 경우라도 군사공항을 접목시킬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해주시면 저희가 더욱 힘을 받겠습니다."]

지도부는 2공항은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화답했고, 군사공항 활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순수한 민간 공항을 추진하는 것이지, 거기 군 공항 이야기가 왜 갑자기 튀어 나옵니까. 이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나온 얘기가 아닌가."]

국민의힘 비대위는 제주에서 20년 넘게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며 제주 현안을 해결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석기/국민의힘 사무총장 : "더욱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이런 부분이 있다고 저희도 잘 알고 있고. 지금부터 제주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겠다."]

다음 달 전당대회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이번 지도부 방문으로 제주 관련 정책에도 힘이 실릴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