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4번째 정규경기 우승, 못 말리는 위성우 매직, 박지현 맹폭, 통합우승 정조준

2023. 2. 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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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통산 14번째 정규경기 우승에 성공했다.

예상대로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김단비를 영입하면서 공수조직력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박지현과 박혜진을 번갈아 메인 볼핸들러로 놓고 견고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많은 공수활동량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트랜지션, 세트오펜스에서 스페이싱을 활용한 파이브아웃, 2대2, 3대3 등의 부분전술 등이 조화를 이뤘다.

또한, 김단비 효과는 수비에서 도드라졌다. 무한 스위치를 가능하게 했고, 다양한 도움 수비전술을 짤 수 있게 했다. 한 마디로 공수에서 물 셀 틈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압도적인 정규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마침 KB가 박지수 리스크로 무너졌고, 성장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BNK가 아직 우리은행의 대항마는 안 된다는 게 드러났다.

김단비는 MVP 시즌을 보내고 있고, 박지현도 상당히 볼륨감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혜진과 최이샘은 잔부상 여파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지만, 그래도 언제나 제 몫을 한다. 맏언니 김정은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 여기에 올 시즌 영입한 고아라와 백업 나윤정 등이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야심차게 육성하려고 한 슈터 김은선의 시즌 아웃이 옥에 티였다.

우리은행은 매직넘버 1개를 남겨둔 이날도 자비가 없었다. 박지현이 2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전천후 맹활약을 펼쳤다. 김정은이 15점, 김단비가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제 우리은행은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정규경기 4위와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정규경기 잔여 경기서 힘을 뺄 것으로 보인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BNK 썸을 76-52로 이겼다. 정규경기 우승 확정. 3연승하며 21승4패. BNK는 4연패하며 13승12패로 4위 유지.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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