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정규리그 우승’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다들 너무 잘해줬다” … ‘4연패’ 박정은 BNK 감독, “다가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손동환 2023. 2.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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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잘해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다가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박정은 BNK 감독)아산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6-52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2020~2021시즌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한 바 있다)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정규리그 내내 너무 잘해줬다. 그 말 밖에 할 게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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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잘해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다가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박정은 BNK 감독)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6-5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9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WKBL 단일 리그 운영 기준)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를 포함하면, 14번째 정규리그 우승.

우리은행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볼 없는 지역에 있는 선수를 자주 놓쳤다. 박지현(183cm, G)이 경기 시작 1분 51초 만에 2번째 파울을 범한 이유. 또, BNK의 다양한 수비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BNK의 파울을 집요하게 유도했다. 파울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 그렇지만 김단비도 1쿼터 종료 15.2초 전 파울 2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42-34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 마지막 3분 13초 동안 10-4로 BNK를 압도했기 때문.

2쿼터를 기분 좋게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에도 상승세를 탔다. 특히, 김정은(180cm, F)의 3점포가 연달아 터졌다. 3쿼터 시작 2분 39초 만에 52-36으로 달아났다. BNK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상승세를 탄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BNK의 야투 성공률을 낮췄고, 수비 리바운드와 공수 전환으로 잔여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을 압도한 우리은행은 또 한 번 부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우리은행은 2020~2021시즌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한 바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정규리그 내내 너무 잘해줬다. 그 말 밖에 할 게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새롭게 온 (김)단비가 부담을 가졌을 거다. 기존 자원과 섞이는 게 쉽지 않았을 거다. 그렇지만 박혜진과 김정은을 포함한 고참들이 단비를 잘 도와줬다. 단비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두 고참들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13승 12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14승 11패)과 한 게임 차로 5라운드를 마쳤다.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 10패)과는 2게임 차다.

BNK는 김한별(178cm, F) 없이 우리은행전에 나섰다. 골밑을 휘저을 수 있는 자원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그래서 페인트 존을 비워뒀고, 볼 없는 움직임이나 돌파로 페인트 존에 접근했다.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너무 많은 파울을 했다. 경기 시작 2분 8초 만에 팀 파울. 너무 빨리 쌓인 팀 파울이 BNK의 발목을 잡았다. 안혜지(164cm, G)-박경림(170cm, G)-이소희(171cm, G)로 이어지는 3명의 가드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BNK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시온(175cm, G)과 한엄지(180cm, F) 모두 4개의 파울을 안았다. 경기 경험이 부족한 장신 자원들이 많이 나섰다. 이로 인해, BNK의 공수 밸런스 모두 흔들렸다.

박정은 BNK 감독이 3쿼터 시작 2분 39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분위기를 쉽게 바꾸지 못했다. 주축 자원의 부상 이탈 혹은 파울 트러블로 인해, BNK의 근본적인 경기력이 흔들렸기 때문.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뒤를 돌아보기보다, 다가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 점들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지난 경기를 2차 연장전까지 갔다. 피로도가 있었다. 그래서 선수를 많이 가용했다. 그러다 보니, 손발이 맞지 않는 면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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