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년 만에 최대 순매수…개미는 '하락장' 전망

이은정 2023. 2.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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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외국인이 우리 증시에서 6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9년여 만에 가장 큰 액수인데요.

반면, 개인 투자자는 5조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특히, 개인들은 주식 순매도 외에, 주가가 내려야 돈을 버는 상품에 가장 많이 몰렸는데요.

과연 어느 쪽의 생각이 맞을까요?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달인 1월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6조1,460억원.

넉 달 연속 순매수이자, 월 단위로는 2013년 9월 이후 9년 여 만에 최대치입니다.

돈의 출발지는 미국이 1조6,21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주식 중 외국인 보유 규모도 636조원으로 국내 시가총액 27%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개인들은 5조원 넘게 '팔자'에 나섰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 반대 방향에 2배로 움직이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 이른바 '곱버스'를 7,108억원어치 사들이며 가장 많이 몰렸습니다.

연초 '깜짝 상승장'에도, 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줄다리기 속에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갇힐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한 상승 흐름이 1월에 나타났기 때문에 2월은 오히려 쉬어가는 타이밍, 주가가 일정 부분 기술적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해볼 수 있죠."

한편, 13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0.69% 내린 2,452.70으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1% 오른 772.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외국인 #개미 #인버스 #곱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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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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