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밤사이 찬 바람 불며 기온 '뚝'…강원 산간에 많은 눈

이재승 기자 2023. 2. 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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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고 앞서도 전해드렸는데, 한겨울 추위도 지금 걱정입니다.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지진 피해 지역의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네, 튀르키예 지진의 최초 진앙인 가지안테프 지역의 날씨를 확인해봤습니다.

오늘(13일) 월요일 아침에 영하 3도를 기록했고요, 낮에는 영상권으로 올랐다가 밤사이 다시 영하 4도 밑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또 가지안테프 지역은 이번 주 내내 아침 기온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춥기 때문에, 구조작업은 물론 생존자들의 생활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튀르키예 하면 지중해의 온화한 날씨를 생각하는데, 튀르키예에는 다양한 기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일어난 동남부 지역은 어떤지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오종진 한국외대 교수 :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은 사막과 산악이 섞였어요. 그래서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심하고요. 여름에는 더울 때는 4, 50도까지도 훌쩍 올라가고요. 그다음에 겨울 같은 경우에는 이제 추우면은 영하까지도 떨어집니다.]

이번 지진 피해지역의 크기가 대한민국 전체 크기와 비슷한 만큼, 그 안에서도 날씨 변화가 매우 심한 상황입니다.

[앵커]

더 이상의 피해는 없도록 날씨도 좀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자]

최근 우리나라는 평년을 웃도는 기온 덕분에 크게 춥지 않았는데요.

밤사이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강원 산간에는 모레까지 최고 25cm의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현재 실시간 영상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재 강릉 부근의 도로 모습인데, 눈이 계속해서 내리면서 가로등 아래쪽으로 눈이 내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눈으로 인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운전 해야 된다는 부분이고요.

다만, 이번 눈으로 강원 영동의 산불 위험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날씨 보겠습니다.

내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겠고요.

강릉 등 강원 영동지방에서 눈이 오겠고, 경북 북동 지역도 한때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기온 보시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4도 등 5도에서 8도가량 떨어지고, 낮 기온은 서울 6도, 대구 9도 등으로 2~3도 낮겠습니다.

물결은 전해상에서 최고 4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이번 주 기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아침저녁으로 크게 추워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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