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청주시의장 불신임안 '부결'...궁지 몰린 민주당

홍우표 2023. 2.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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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청주시의회 소식입니다.

민주당이 제출한 국민의힘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이 부결 처리됐습니다.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 표결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과 민주당 소속 김은숙, 임정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김의장은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낸 불신임안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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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청주시의회 소식입니다.

민주당이 제출한 국민의힘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이 부결 처리됐습니다.

표결 직전에 민주당은 또다시 등원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소속 의원 2명이 이를 무시하고 표결에 동참한 건데요.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 예산에서 시작된 민주당의 강공 전략이

점점 코너로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효과음> "의장 불신임이 건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 표결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과 민주당 소속 김은숙, 임정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당사자인 김병국 의장이 표결에서 빠진 가운데 반대 22표, 찬성 0표로 재신임이 결정됐습니다.

김의장은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낸 불신임안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히 부도덕한 의장으로 낙인이 찍히게 됐다며 분개했습니다.

<녹취>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의장이 부도덕한 의장으로 낙인이 찍혔으면 바로 여기 계신 의원님들도 다 똑같이 청주시민들에게 불신임이란 낙인이 찍히는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김은숙 부의장에 대한 사임안도 참석의원 만장일치로 부결됐습니다.

<그래픽> 김 부의장은 당리당략이 아닌 시민을 보고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민주당 중진으로 의회 분열을 봉합하기위해 표결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완희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상당수 의원들은 다시 의회파행의 장기화를 선택했습니다.

자신들이 낸 김병국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표결에도 불참했고 개회 직전 이를 철회하는 촌극까지 연출했습니다.

<녹취> 박완희 민주당 원내대표
"원내대표 사퇴까지도 하겠다고 의견을 밝혔지만 그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치가 실종이 됐죠? 그런 상황에서 의회에 등원에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그러나 민주당은 이미 두차례의 내부분열로 의회파행을 이어갈 당위성과 동력을 상당부분 상실했고 쓸 수 있는 협상카드도 모두 소진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당연히 사과해야죠. 의회를 파행으로 이끌고 갔는 데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사과하지 않으면 저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할거에요."

민주당이 협상결렬, 기자회견, 그리고 의사일정 거부라는 무한 되돌이표의 수렁에 빠지면서 이를 지켜보는 여론 또한 점점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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