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품 받고 인사청탁 들어준 전 소방청장 구속영장 청구
이삭 기자 2023. 2. 13. 21:07
검찰이 금품을 받고 인사청탁을 들어준 전 소방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은 수뢰후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전직 소방청장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소방청 고위간부인 B씨의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소방청 고위 간부로 재직 중이던 2020년 8월 국립소방병원 입찰과 관련한 정보를 특정 컨소시엄에 제공, 조달청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지난달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방병원 입찰비리 수사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립 소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2025년 하반기 개원 예정으로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부지 3만9343㎡, 연면적 3만9755㎡ 규모로 건립된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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