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시동’ 삼성, 강상재 빠진 DB전 5연패 탈출

잠실/최창환 2023. 2. 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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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마침내 DB전 연패 사슬을 끊으며 탈꼴찌 희망을 살렸다.

최하위 삼성은 2연패 및 DB전 5연패에서 벗어나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8위 DB는 4연승 후 4연패에 빠져 7위 전주 KCC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이후 지공을 활용, DB의 추격에서 달아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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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삼성이 마침내 DB전 연패 사슬을 끊으며 탈꼴찌 희망을 살렸다. 전 구단 승도 달성했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최하위 삼성은 2연패 및 DB전 5연패에서 벗어나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앤서니 모스(13점 18리바운드 2블록슛)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정현(15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신동혁(13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스틸)도 제 몫을 했다. 다랄 윌리스(18점 8리바운드)는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은 이호현(1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까지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반면, 8위 DB는 4연승 후 4연패에 빠져 7위 전주 KCC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김종규(24점 7리바운드)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끝내 강상재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레나드 프리먼(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말콤 토마스(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외국선수들이 나란히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경기 전 은희석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강상재, 김종규, 프리먼(또는 토마스)을 앞세운 DB의 트리플 포스트에 맞설 토종 자원이 김승원 외에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이원석의 복귀를 바랐지만 여의치 않았다.

“당초 예상했던 3주가 지나 내심 복귀를 기대했다. 본인도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이틀 전 움직여봤는데 안 되더라. (김)종규에 맞서려면 (이)원석이의 높이가 절실히 필요한데 왜 안 낫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회복이 조금 더딘 것 같다. 무리하다 부상이 심해질 수도 있어서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DB 역시 강상재가 종아리 근육 파열로 자리를 비웠다. 강상재는 이번 주 내내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지만, 윌리스가 손목 통증을 털고 돌아와 삼성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여건이 조성됐다.

실제 경기가 시작되자 양상은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삼성은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윌리스가 제공권 우위를 점하자, 이정현이 11점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24-21로 맞이한 2쿼터에는 신동혁이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더욱 멀리 달아났다.

2쿼터를 44-36으로 마친 삼성은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중반 김종규를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한 것도 잠시, 2쿼터에 이어 또다시 DB의 3점슛을 원천봉쇄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삼성은 3쿼터 막판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에게 앨리웁 덩크슛을 허용했지만, 김승원이 버저비터로 맞불을 놓아 63-54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바지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모스가 골밑을 장악한 삼성은 4쿼터 중반 알바노의 U파울 이후 나온 이호현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연속 6점하며 14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후 지공을 활용, DB의 추격에서 달아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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