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에 '1호 도움'까지…김민재 활약에 나폴리 무실점 완승
[앵커]
수비도 수비지만 이번엔 직접 골까지 넣을 뻔했습니다. 나폴리의 김민재는 또 한 번 실점 없이 승리를 이끌었고, 리그 첫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나폴리 3:0 크레모네세|세리에A >
김민재의 몸짓은 오늘(13일)도 바위 같단 찬사를 불렀습니다.
날카로운 공격을 걷어내고 전진 수비로 과감하게 끊는 것도 잘했지만, 정확한 패스와 판단력이 빛났습니다.
공의 움직임을 예측해 반 박자 빨리 움직였습니다.
각종 수비 지표 1위는 물론, 가장 많은 패스를 뿌린 것도 김민재인데 리그 첫 도움까지 올렸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흐르자 몸 던져 머리를 갖다 댔습니다.
살짝 건드린 오시멘의 골로 기록됐는데 김민재의 감각이 돋보인 득점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공격포인트입니다.
공을 뺏은 뒤 나아가며 압박을 푸는 장면도 공격적이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머리를 부딪히고도 다시 일어나 끝까지 틀어막았습니다.
동료에게 업혀 3대 0 완승을 만끽했고, 한 통계 매체는 가장 높은 평점을 줬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김민재, 디 로렌초가 잘해준 덕에 평온함을 찾고 우리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었죠.]
김민재는 세리에A가 만든 슈퍼볼 홍보 포스터에 새겨질 만큼 리그 대표 선수로 거듭났는데, 현지 언론은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소식도 주목하며 "그라운드 안팎으로 대단하다" 평가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히플(Hiple)')
(영상디자인 : 신하경)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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