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4번째 우승' 달성! 우리은행, BNK 홈에서 76-52…24점차 대승 [SS사직in]

황혜정 2023. 2. 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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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022~2023년도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BNK썸에 76-52로 승리했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오늘 꼭 우승을 확정짓겠다"고 다짐했다.

BNK에선 진안이 17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안혜지가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우승을 향한 우리은행의 집념을 막지 못하고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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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단.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사직=황혜정기자] 우리은행이 2022~2023년도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BNK썸에 76-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남은 다섯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방인 사직에서 상대팀에게 우승 헹가레 순간을 내줄 수 없던 BNK썸은 분전했지만, 24점 차 대패했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오늘 꼭 우승을 확정짓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짐처럼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박지현이 9득점, 김정은이 7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썸전에서 자유투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제공 | WKBL.
2쿼터에선 김단비가 힘을 냈다. 김단비는 2쿼터에서만 자유투 4개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는 등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현도 8득점을 보탰다.

3쿼터가 시작된지 34초만에 BNK 이소희가 얼굴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다. 이 틈을 타 김정은이 각각 3점슛 2개, 최이샘이 1개를 쏘며 외곽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5분 여를 남겨두고 이소희가 다시 복귀했지만, 점수는 16점 차로 벌어져 있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BNK에 9점만 허용하며 점수 차이를 20점이나 벌렸다.

63-43으로 이미 승부가 기운 4쿼터에서 우리은행은 김단비, 박지현, 김정은을 빼고 노현지, 고아라, 박다정을 투입했다. 주전 선수들에 휴식을 주고 경기를 마치겠다는 심산이다. 그럼에도 BNK는 따라오지 못했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3점슛 2개로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승패가 사실상 결정나자 박혜진 마저 빼고 그간 출전 기회가 적었던 편선우, 이재원, 백지원까지 투입했다. 경기는 76-52 우리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리은행 선수단. 제공 | WKBL.
이날 우리은행 박지현이 27득점 8리바운드, 김단비가 14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김정은이 15득점, 박혜진이 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BNK에선 진안이 17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안혜지가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우승을 향한 우리은행의 집념을 막지 못하고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1999년 겨울 이래로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은 이번 우승으로 정규 시즌 우승 상금 5000만원을 챙기게 됐다.
et16@sportsseoul.com

이하 우리은행 정규시즌 우승 기록(총 14회).
1999겨울, 2003겨울, 2005겨울, 2005여름, 2006겨울,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5~2016, 2016~2017, 2017~2018, 2019~2020, 2020~2021, 20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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