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얼굴 세워놓고 ‘활 쏘기’ 이벤트…진보단체 집회 논란

전혜진 기자 2023. 2. 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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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최근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얼굴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무대 인근 천막에 설치된 접이식 책상 위에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표적으로 세워놓고 참가자들이 장난감 활로 맞힐 수 있게 한 것이다.

촛불행동은 참가자가 장난감 활을 쏘는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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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최근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얼굴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의 ‘활쏘기 행사’는 11일 촛불행동이 주최한 ‘제26차 촛불대행진’에서 열렸다. 중앙무대 인근 천막에 설치된 접이식 책상 위에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표적으로 세워놓고 참가자들이 장난감 활로 맞힐 수 있게 한 것이다. 인형 뒤편에는 ‘난방비 폭탄, 전쟁 위기, 깡패 정치, 친일 매국 윤석열에 활쏘기’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촛불행동은 참가자가 장난감 활을 쏘는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 행사는 집회 참가자 뿐 아니라 어린이 등 일반 시민 대상으로도 진행된 터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윤 대통령 지지 여부를 떠나 너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촛불행동 측은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집회에 여러 단체가 참가하다보니 각 부스마다 어떤 이벤트를 하는지 일일이 알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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