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절대 1강' 우리은행, BNK 꺾고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우승

서장원 기자 2023. 2. 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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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원정 경기에서 76-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4패(승률 0.840)가 된 우리은행은 남아있던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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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왕좌 복귀
PO서 4위와 맞대결…5년 만에 통합우승 도전
우리은행 박지현(가운데)이 13일 BNK와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원정 경기에서 76-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4패(승률 0.840)가 된 우리은행은 남아있던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4번째다. 우리은행은 우승 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는다.

반면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BNK는 이날도 벽을 넘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13승12패가 된 BNK는 그대로 4위에 머물렀고 3위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가 1게임으로 벌어졌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고자 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이날 김단비, 김정은, 나윤정, 박지현, 박혜진을 선발로 내보냈다.

의욕이 앞섰을까. 이날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좋았을 때와 달랐다. 야투 성공률은 떨어졌고, 공격 마무리도 잘 되지 않았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2쿼터 후반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의 정신력을 일깨우며 자극을 줬다.

작전 타임 이후 우리은행은 달라졌다. 박지현과 김단비의 득점이 불을 뿜었고, 수비에서도 BNK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그렇게 우리은행은 42-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우리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박혜진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최이샘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 여기에 베테랑 김정은까지 연속 2개의 외곽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그렇게 63-43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우리은행은 주전 선수들을 빼고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위 감독은 컨디션을 올려야 하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박혜진은 4쿼터에 3점슛 2개를 집어넣으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2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단비(14점 10리바운드), 김정은(15점)도 힘을 보탰다.

BNK는 김한별이 빠진 가운데 안혜지(12점)와 진안(17점 13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빅맨 한엄지도 5반칙 퇴장을 당해 경기 후반엔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조기 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면서 남은 일정(5경기)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4위 팀과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3월11일부터 시작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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