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가 보내온 '달의 바다'…착륙 후보지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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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의 표면을 찍은 사진들을 보내왔습니다.
앞으로 사람이 달에 갔을 때 착륙할 후보지가 될 수 있는 달의 평탄한 부분도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다누리가 지난달 시운전 중 촬영한 달에서 가장 넓고 어두운 지역, 일명 '폭풍의 바다'의 일부입니다.
[김은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어두운 지역인 달의 바다와 그다음에 그 외의 밝은 지역을 촬영함으로써 고해상도 카메라가 밝기를 제대로 알아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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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의 표면을 찍은 사진들을 보내왔습니다. 앞으로 사람이 달에 갔을 때 착륙할 후보지가 될 수 있는 달의 평탄한 부분도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다누리는 시험 운영을 거쳐 지난 4일부터 정상 임무 수행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다누리가 지난달 시운전 중 촬영한 달에서 가장 넓고 어두운 지역, 일명 '폭풍의 바다'의 일부입니다.
실제 바닷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지구 대양의 표면처럼 전체적으론 평평한 지형에 '바다'라는 이름을 붙인 겁니다.
폭풍의 바다는 한반도 크기의 18배에 달하는데, 세계 최초의 달 착륙선인 소련의 루나 9호가 착륙한 곳이기도 합니다.
폭풍의 바다 오른쪽엔 '비의 바다'가 있습니다.
소련, 미국, 중국이 차례로 달 표면을 탐사한 곳인데, 특히 1971년 미국 아폴로 15호 승무원들은 월면차를 타고 첫 유인 탐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아폴로 15호 우주인 : 모래언덕 동쪽에 보이는 크레이터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 보인다. 여기서도 수많은 돌들이 보인다.]
오른쪽 밑으로 내려가면 '레이타 계곡'이라는 지형이 있습니다.
많은 크레이터, 즉 운석이 충돌한 흔적들 사이로 무언가 지나간 듯한 계곡의 모습이 보입니다.
앞선 바다들이 어두운 곳이었다면 이곳은 밝은 지형입니다.
[김은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어두운 지역인 달의 바다와 그다음에 그 외의 밝은 지역을 촬영함으로써 고해상도 카메라가 밝기를 제대로 알아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다누리는 달에서 지구를 한 달 동안 촬영하면서 지구의 위상이 변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달의 영구음영지역인 '섀클턴 분화구'를 촬영한 다누리.
우주 시대를 향해 순항하면서 앞으로 남은 임무기간 동안 더 많은 정보를 보내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서동민, 화면출처 : Youtube Dutchsteammachine GameplayReviewUK)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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