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서초구를 알려라” 대학생 6명 ‘민간 외교관’으로
공공기관서 문화교류 계획
서울 서초구는 15~21일 관내 대학생들이 교류도시인 파리15구 등을 방문해 문화연수 기회를 갖는 ‘파리15구스터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파리15구스터디는 2016년 서초구와 파리15구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두 도시의 대표적인 문화교류 사업으로 지속돼왔다. 서초구는 참여 대학생을 6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7일간 서초구와 K컬처 알리기에 나선다. 소요 경비는 전액 파리15구에서 지원한다.
이들은 파리15구 청사와 파리 상원 의회 등 공공기관을 방문해 프랑스 정치행정에 대해 배우고, 서초구와 한국을 소개한다. 파리15구 청사 방문에서는 필립 구종 구청장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서초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파리 대학생들과도 만난다. 이들은 샹젤리제 거리를 방문해 양 국가의 MZ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후 프랑스 명문 국립대학인 소르본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파리15구스터디’의 모든 일정은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는 브이로그(비디오 블로그)로 제작해 서초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참가자들은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서초 청년네트워크’에 위촉돼 파리에서 보고 들은 경험 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 관련 청년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파리15구스터디’ 프로그램은 약 26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초구는 이달 초 국제교류 및 청년정책 전문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민주, 윤 대통령 탄핵소추 청문회 추진…김 여사 모녀 증인 검토
- ‘난 태국인이야’ 블랙핑크 리사의 진화···K팝 스타에서 팝스타로
- [국대 감독선임 막전막후] 돌고 돌아 홍명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 ‘180.2㎜’ 많은 비에 충남서 130여명 긴급대피…주택 붕괴되고 옹벽 무너지기도
- 성폭행·고문·장기 적출 위험에 노출된 사하라 사막 난민들
- [단독]‘채상병 사망 원인’ 지목된 포11대대장 “경찰, 1년 동안 뭘 했나 싶다”
- ‘법카 유용 의혹’ 검찰 소환 통보받은 이재명 “정치 검찰 이용한 보복”
- [속보]삼성전자 사상 첫 총파업···노조 “6540여명 참여”
-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 사라졌다”
- 김재섭 “김 여사 문자가 임금님 교서인가···부당한 전대개입 주체는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