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 번째 격추" 발표에…중국 "우리도 쏜다" 맞불

정영태 기자 2023. 2. 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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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 상공에서 또 미확인 비행 물체를 발견해 떨어트렸습니다.

중국도 산둥성 앞바다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포착해 격추하려고 한다며 맞불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리 시각 오늘(13일) 새벽 미국과 캐나다 국경 휴런 호수 상공, 미군 전투기가 6천 미터 고도에 있던 미확인 비행체를 열추적 미사일로 격추했습니다.

지난 4일 중국 정찰 풍선 격추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비행물체가 격추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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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 상공에서 또 미확인 비행 물체를 발견해 떨어트렸습니다. 중국도 산둥성 앞바다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포착해 격추하려고 한다며 맞불 대응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 오늘(13일) 새벽 미국과 캐나다 국경 휴런 호수 상공, 미군 전투기가 6천 미터 고도에 있던 미확인 비행체를 열추적 미사일로 격추했습니다.

[척 슈머/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미국의 이익이나 사람들이 위험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겁니다.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에 위험하다고 판단됐습니다.]

지난 4일 중국 정찰 풍선 격추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비행물체가 격추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미 국방부는 다만 처음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 외 다른 비행체들의 경우, 중국이 보낸 것으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정찰 풍선으로 수세에 몰렸던 중국 정부는 지난해 1월 이후 미국의 고공 풍선 비행체가 10여 차례 영공을 불법 침범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응당 먼저 태도를 바꾸고 자성해야지, 중국을 모독하고 먹칠하며 대결을 선동하면 안 됩니다.]

이에 더해 어제 산둥성 앞바다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가 포착됐다며 격추를 예고했습니다.

한반도와도 가까운 위치로,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정박기지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해군 기지에 가까운 곳입니다.

[중국 칭다오 지모구 해양발전국 : 실제 물체가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주변에서 작업 중인 어선들에게 대피하라고 통지한 겁니다.]

4년 전에도 중국 영공에 들어온 외국 정찰 풍선을 중국 전투기가 미사일로 격추한 사실이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어민들에게 낙하물 사진을 찍고 인양에 협조하라고 요청했는데 격추 뒤 잔해분석을 통해 미국에 맞대응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병직)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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