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프로야구 경기시간 단축 위한 KBO 방안은?
[KBS 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연패에 빠져있던 프로농구 가스공사가 주중과 주말 모두 3경기를 치렀는데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이 아직 살아있습니까?
[기자]
네, 가스공사는 지난 8일 홈경기로 2위 팀 창원LG를 상대했는데요.
예상대로 아주 어려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1쿼터는 1점 차이로 졌고 2쿼터는 다시 1점 차이로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3쿼터 74대 82로 역전을 당했고 최종 스코어 102대108로 패했습니다.
시즌 팀 최다 연패인 6연패에 빠졌습니다.
올 시즌 LG와 5번 맞붙었는데요 한 번도 이기질 못했습니다.
그제 서울SK와 원정경기에서도 4쿼터 거의 끝날 무렵에 동점 기회를 날리면서 분루를 삼켰는데요.
이대헌이 3점슛을 쏘는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3개 가운데 1개밖에 넣지를 못해 85대 89, 2점 차이로 또 아깝게 졌습니다.
최다 연패 수를 7연패로 늘렸고요.
어제 (12일) 홈에서 가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도 64대 70으로 패해 상대 팀은 8연승을 했는데 가스공사는 최다 연패를 또다시 경신해 8연패를 했습니다.
2쿼터 종료 때까지 10점 차이로 앞서던 경기를 지고 말았는데요.
이제 남은 경기는 14경기입니다.
지난 시즌 6강 진출팀들이 27승 27패 승률 5할을 기록했던 점에 비춰볼 때 대구는 이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6강 플레이오프, 즉 봄 농구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봄 농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가스공사에 이제 가장 시급한 건 봄 농구는 못한다 하더라도 끝없이 이어지는 연패를 빨리 끊어내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는 연승 행진이 이어졌나요?
[기자]
도로공사는 지난 9일 4위 팀 GS칼텍스와 홈에서 5라운드 경기를 가졌는데요.
지난달 27일 4라운드 칼텍스 전에서도 3세트 연속으로 듀스 끝에 경기가 끝났는데 지난 9일 경기도 듀스가 이어졌습니다.
1세트를 이기고 있다가 듀스 끝에 24대 26으로 졌고 2세트는 막판 듀스에서 박정아의 디그를 비디오 판독 결과 수비 실패로 판정받는 바람에 25대 27로 내줬습니다.
3세트는 듀스까지 가지 않고 25대 20으로 잡았는데 4세트에서 20대 25로 져 5연승이 무산됐습니다.
도로공사는 15승 12패 승점 44점으로 3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GS칼텍스를 잡고 4위 자리를 빼앗은 인삼공사와 승점이 3점 차이로 많이 좁혀졌고요,
5위 GS칼텍스와도 5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3위 자리 수성을 위해서는 좀 더 바짝 힘을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로공사는 내일 수원체육관에서 최근 약간 주춤거리고 있는 1위 팀 현대건설과 5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앵커]
조만간 시즌을 시작하는 지역 연고 프로축구 팀들이 각각 새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서요?
[기자]
네, 대구FC가 올 시즌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즌 홈 유니폼 색깔은 상의는 하늘색, 하의는 남색, 원정 유니폼은 흰색으로 정했으며 구단을 상징하는 불꽃 모양 로고가 빛을 받으면 반짝이도록 했습니다.
골키퍼는 홈 유니폼이 빨간색, 원정은 보라색으로 제작됐습니다.
오늘 오후 오후 2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유니폼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벌써 상당량이 판매됐다고 합니다.
오는 26일 포항과의 1라운드 원정에서 원정 유니폼으로, 다음 달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 때는 홈 유니폼을 각각 처음 선보입니다.
2부리그 김천상무도 2023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는데요.
군복 무늬 패턴에 구단 공식 색상인 빨강과 네이비 색상이 들어갔고요.
옆선에는 구단의 대표 정체성 중 하나인 금오산, 대덕산, 황악산을 상징하는 '삼산' 무늬를 새겼고 양 소매 중심에는 엠블럼을 부착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시즌 유니폼을 어제 공개했습니다.
50주년 유니폼은 창단 원년인 1973년 당시 포항제철 실업축구단 유니폼 색상인 오렌지색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쇳물이 뿜어내는 주황색과 구단 50년 역사를 상징하는 금빛을 아우른 '오렌지 골드'를 올 시즌 유니폼의 주요 색상으로 썼습니다.
[앵커]
KBO가 프로야구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관련 규정을 강화한다는데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경기 중 각종 불필요한 행동이나 개입, 시간 끌기 등을 줄여서 팬들과 관중들이 좀 더 매끄럽고 신속하게 진행되는 경기를 즐기도록 하겠다는 게 KBO의 입장입니다.
KBO는 기존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해 정규시즌 720경기의 평균 경기 시간을 9이닝 기준으로 지난 시즌 3시간 11분에서 올 시즌 3시간 5분으로 6분 정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우선 경기 중에 감독이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투수와 얘기하는 시간부터 줄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30초에서 올해는 25초가 지나면 감독이나 코치가 즉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도록 규정을 손질했습니다.
30초가 지난 시점에 곧바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도록 포수도 30초 경과 시점까지 포구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는 적어도 한 발을 반드시 타석 안에 둬야 한다’는 타석 이탈 방지 규정도 예년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일당 50만 원?’ 무슨 알바길래…직접 면접을 봤습니다
- 현금서비스에 몰린 서민들…금리는 19%에서 요지부동?
- 민주당이 쏘아올린 ‘김건희 특검’…실현 가능성은?
- 제주 4·3 사건, 北김일성 지시?…태영호 발언 논란
- 도이치모터스 판결문엔…“김건희 여사 계좌거래 중 49건 유죄”
- ‘PA’ 뽑아 입건된 삼성서울병원장, PA는 가짜 의사?
- “나 금 들고 튀었어”…수상한 승객, 경찰에 인계한 택시기사
- 뜨거운 ‘챗 GPT’ 어쩌나?…“부정 우려”·“새 교수법 필요”
- “홈스쿨링” 12살의 죽음…뒤늦게 ‘미인정 결석’ 대응 논의
- 국민연금이 전부인데 피부양자 탈락 “연금 떼 건보료 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