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후진국, 김건희 특검 관철" - 특검 가능할까?
[뉴스데스크]
◀ 앵커 ▶
새해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순서였는데, 윤석열 정부 9개월에 대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반드시 특검을 관철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9개월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눈 떠보니 후진국' 바로 윤석열 정부 지난 9개월의 총평입니다."
민생경제, 외교, 안보, 안전, 인사를 '5대 참사'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 큰 문제는 무능과 무책임을 오만한 통치로 돌파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특히 야당 대표는 수사하고, 김건희 여사는 수사하지 않는다며, 정의가 무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불소추특권이 김건희 여사에게도 적용됩니까? 김건희 여사는 죄가 있어도 신성불가침인 것입니까? 남은 길은 특검뿐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로 맞섰습니다.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남용하고 있습니다. <박수 칠 때 쳐요!>"
하지만 실제 특검이 실현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를 건너뛰려면 180석이 필요한데, 민주당 의석은 169석입니다.
당장 6석인 정의당은, 김건희 특검보다는 대장동 특검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만 촉구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수사도 없이 죄 없다며 감싸기만 하면 영부인의 품격이 지켜질 수 있습니까. 검찰의 즉각적인 소환 수사를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 주식 관련 사건은 민주당 정권시절에 얼마나 많이 파헤쳤습니까. 이제 와 특검하자고 박범계 의원(당시 법무장관)이 들고 있는 것 보니 저는 참 웃음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쇄신을 요구한 데 대해 "정치권 얘기에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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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김재석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487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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