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초소형 공공임대 두 채 합쳐 하나로”

최동수기자 2023. 2. 13.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면적이 적은 초소형 공공임대 주택(전용면적 20㎡ 이하) 두 채를 합쳐 한 채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예를 들면 전용 16㎡의 초소형 평형 주택 2채를 합쳐 전용 32㎡ 한 채로 통합하는 식이다 .원 장관은 "과거에는 (공공임대 주택이)양적 확충에만 치중하다보니 면적, 입지, 품질 등이 수요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외면했다"며 "공실 해소를 위해서는 먼저, 좁은 면적의 두 집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행복주택을 찾아 “공공임대주택 공실 해소를 위해서는 좁은 초소형주택(전용면적 20㎡이하) 두 집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가 면적이 적은 초소형 공공임대 주택(전용면적 20㎡ 이하) 두 채를 합쳐 한 채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실률이 높은 초소형주택을 통합해 면적을 넓히고, 생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있는 행복주택을 찾아 초소형 평형 공실 현황을 점검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원 장관은 향후 초소형 공공임대 주택의 신규공급을 중단하고, 기존에 공급된 초소형주택은 리모델링을 통해 면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전용 16㎡의 초소형 평형 주택 2채를 합쳐 전용 32㎡ 한 채로 통합하는 식이다 .

원 장관은 “과거에는 (공공임대 주택이)양적 확충에만 치중하다보니 면적, 입지, 품질 등이 수요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외면했다”며 “공실 해소를 위해서는 먼저, 좁은 면적의 두 집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82만2000채의 지난해 말 기준 공실률은 3.1%(2만6000채)다. 공공임대 유형 중 행복주택의 공실률이 5.7%로 가장 높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행복주택 물량의 80%는 청년·신혼부부에 배정되는데, 대부분 전용면적 40㎡ 미만의 소형으로 공급돼 외면을 받아왔다. 아울러 원 장관은 “보다 넓은 면적으로 역세권 등 선호입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집중 공급하겠다”며 “입주민들의 실생활 편의 제공을 위한 빌트-인 설비 확충, 마감재 상향과 같은 질적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