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경남 항공국가산단 분양율 저조…이유는?

박기원 2023. 2.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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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항공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5년 전 공사를 시작한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공정률 60%를 넘어 지난해 말 분양을 시작했지만, 현재 단 한 곳도 분양되지 못했습니다.

분양 가격이 주변 산단보다 높은 데다, 기업 투자 여건도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옆의 넓은 터, 축구장 117배 크기로 조성 중인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입니다.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5년 전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 60%를 넘겼습니다.

터를 닦은 산업용지 15%는 지난해 12월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진주지구 산업시설용지 일부인 10필지를 분양했는데, 계약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10㎞ 정도 떨어진 곳에 비슷한 규모로 조성 중인 사천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산업용지 10필지가 먼저 분양시장에 나왔는데, 결과는 모두 미분양이었습니다.

[LH 관계자/음성변조 : "투자해서 건물을 올리기까지가 판단이 어려운 것 같고. 가격적인 부분, 또 부동산 시장 이런 게 좀 컸던 것 같아요."]

항공 관련 기업들은 높은 분양가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진주지구 산업용지 분양가는 3.3㎥당 170만 원, 근처 축동 일반산업단지보다 65만 원 정도 더 비쌉니다.

3.3㎥당 136만 원인 사천지구도 인근 종포 일반산업단지보다 69만 원이나 더 비쌉니다.

[김태형/KAI 제조분과 협의회 회장 : "기존 토지 보상비라든지 이러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원가가 올라간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은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세계 항공 시장 탓에 기업 신규 투자도 쉽지 않습니다.

[홍진기/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지금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항공수요가 많이 줄어든 데다가 신규 항공기에 대한 주문량이 옛날보다는 굉장히 적어졌잖아요."]

전문가들은 국책 연구시설 등 유치와 자치단체의 세제 감면 등 과감한 지원이 있어야 항공 국가산단 분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검찰, ‘선거법 위반’ 함양군수 측근 판결에 항소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진병영 함양군수의 측근 A 씨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 씨는 6·1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당시 진병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마을 이장에게 1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진주시, 28일까지 ​문산읍 ‘시민 텃밭’ 분양

진주시가 이달 말까지 문산읍 농업기술센터 앞에 마련한 6천 ㎡ 규모의 시민 텃밭을 분양합니다.

분양 면적은 가구당 8㎡에, 사용료는 만 7천 원이며, 친환경 농법으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주시는 도시 농업관리사를 텃밭에 배치해 초보자를 위한 농작물 재배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해군, 65살 이상 수급자 대상포진 무료 접종

남해군이 다음 달부터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 사업을 합니다.

이번 사업으로 올해 만 65살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경우 남해지역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접종비 15만 원 정도의 대상포진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75살 이상 일반 군민도 만 9천 원만 부담하면 21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함양군, ‘직영 목욕탕’ 요금 6천 원으로 인상

함양군이 직영하는 공중 목욕탕 2곳의 요금을 현재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리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함양군은 이용객 증가와 적자로 인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함양군은 지난해 군비 58억 원을 들여 목욕시설이 없는 마천면과 서상면에 직영 목욕탕을 개장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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