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확보 검토 안해" 유아인 수사, 신중해진 경찰…국가수 결과가 '관건'[종합] 

강효진 기자 2023. 2.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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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대마 양성 의혹에 휩싸인 유아인(엄홍식, 37)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감정에 약 2~3주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에 있다"라며 "국과수 최종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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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대마 양성 의혹에 휩싸인 유아인(엄홍식, 37)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감정에 약 2~3주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 결과 이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에 있다"라며 "국과수 최종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현재로는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세부적인 사안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당초 오는 20일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알려졌던 것과 달리 최종 결과까지는 2주에서 3주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속 등)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감정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흥행률 높은 톱 배우인 유아인은 스크린과 OTT를 오가며 다수의 작품을 촬영, 공개를 앞둔 만큼 작품 측에서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만도 3편이다.

올해 2분기 공개가 예고된 넷플릭스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극본 정성주, 연출 김진민),NEW가 배급하는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파이브'가 있다.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감독 연상호) 또한 유아인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이밖에도 유아인이 모델로 활동 중인 쇼핑 플랫폼, 제약사 등 여러 브랜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부분 유아인의 얼굴이 들어간 광고 이미지를 온라인에서 내려 현재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관련 보도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소속사 UAA 역시 별다른 대응을 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경찰로부터 공식적인 결과 나오지 않았기에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UAA는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지난 5일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유아인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도 들어갔다.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유아인은 서울 강남, 용산 일대 성형외과 등을 돌며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마약 투약 의혹도 제기됐다.

국과수 결과까지 긴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결과 이후 유아인의 검사 결과에 반전이 있을지 혹은 그대로 혐의가 확정돼 많은 대중에게 실망을 안기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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