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연체율 ‘껑충’… 중·저신용자 리스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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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9월 0.23%에서 같은해 12월 0.2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금리 상승으로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연체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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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은 3분기까지 0.67% 기록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9월 0.23%에서 같은해 12월 0.2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소상공인이 많이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 평균은 같은 기간 0.18%에서 0.24%로 0.06%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금리 상승으로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연체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크게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9%로 전년 대비 0.27%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말 0.22%였던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카카오뱅크 측은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늘리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체율이 0.67%로 2021년 말 대비 0.26%포인트 올랐다.
금융권은 대출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있다. 대손충당금은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 등 다양한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쌓아두는 비용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 한 해 새로 쌓은 대손충당금(순전입액)은 5조1033억원으로 전년(3조2509억원) 대비 약 57% 늘어났다. 이자상환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 등 취약차주(저소득, 저신용 다중채무자)의 위험이 커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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