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등 4개기관장과 ‘책임계약’…김동연 “1년후 평가해 책임 묻겠다”(종합)

진현권 기자 송용환 기자 2023. 2.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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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민선 8기 공약들이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책임 행정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책임형 공공기관 책임계약'을 도내 4개 공공기관과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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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공공기관 예산 8조원…효율적 운영되지 않으면 피해 도민 몫”
“성과 따라 평가 면제, 인원증원 등 가능…각 기관 책임목표 이행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GH 등 4개 산하기관장과 책임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선 8기 공약들이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책임 행정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민선 8기 공약들이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책임 행정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책임형 공공기관 책임계약'을 도내 4개 공공기관과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27개의 공공기관이 있다. 3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설립되면 28개가 된다. 700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고, 예산 규모는 8조원이 넘는다. 그 권한과 책임이 큰 만큼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책임형 공공기관 책임계약의 첫 대상자로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선정됐다. 각 기관은 스스로 책임 목표를 설정해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계약은 공공기관의 자율성과 함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과 달성에 따라 경영평가나 기관장 평가 일부 면제, 인원 증원 및 경상비 증액 등이 가능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책임도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책임 목표에 대한 네 분 기관장의 발표를 들으며, 민선8기 공약 실현을 위한 '혁신'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기존의 관행과 관성을 벗어나 '경기도는 다르게' 해보자고 말씀드렸다. 앞으로 잘 운영되어 더 많은 기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도정의 책임자로서 임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경영성과 목표를 1년 후 평가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새로운 공공기관 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책임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들 4개 기관을 올해 '책임형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기관별 목표를 담은 책임계약을 체결했다. 책임계약은 경기도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도는 주요 분야별 예산상위 공공기관 중 정원 200인 이상 4개 기관을 책임형 공공기관으로 시범 선정했다.

해당 공공기관장 임명 시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설정한 목표 2~3개를 도지사와 합의해 확정하고, 달성도와 성과를 1년 후 평가하는 제도다.

기관별 책임계약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공공주택 7901호 및 공공복합개발 임대주택 316호 확보 △중소기업 노동자 특별공급 1.2%로 확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200호 추진이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용회복 지원을 통한 재도전 기회 제공을 위한 채권 소각 660억원 △재도전 희망특례 보증 100억원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G-펀드 조성 1200억원 △소부장 기업 공급 안전망 확보 및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를 위한 26개사 지원을 각각 설정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권역별 복합문화공간 발굴 및 활동 지원 4건 △문화향유 격차 해소를 위한 외부 재원 유치 5억원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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