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지수원, 손창민 만난 후 각막이식 수술 결심…"눈뜰 거야"

이지현 기자 2023. 2.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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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지수원이 각막 이식 수술을 결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강백산(손창민 분)을 만난 후 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어 눈길을 끌었다.

정모연은 강백산 얼굴에 물을 끼얹어 다시 한번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정모연은 "강백산이 눈앞에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라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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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지수원이 각막 이식 수술을 결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강백산(손창민 분)을 만난 후 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백산은 정모연의 병실을 찾아와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정모연은 기다렸다는듯이 홍조이(배그린 분)를 찾으며 정신이 온전치 않은 척 연기했다. 강백산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이때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이 등장해 진정시켰다. 정모연은 강백산 얼굴에 물을 끼얹어 다시 한번 그를 놀라게 만들었다. 강백산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은서연은 엄마에게 귓속말로 이제 다 됐다고 알렸다.

병실을 나간 강백산은 "뭐? 정신이 돌아와? 오비서 이 자식은 보고를 어떻게 하는 거야!"라며 분노했다. 이내 은서연이 나타나 "제가 드린 진단서로는 확인이 안됐냐"라고 못마땅해 했다.

이어 "확인되셨으면 그만 찾아오셔라. 발작이라도 일으키면 큰일 아니냐. 조심하셔야 한다. 아버지가 납치했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강백산이 아무 말 없이 돌아서자 은서연은 안도했다.

정모연은 "강백산이 눈앞에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라며 괴로워했다. 은서연이 달랬다. "그 어둠 속에서 엄마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는 말에 정모연은 "각막 이식 받을게, 수술하자"라고 밝혔다. "강백산을 마주하니 확실해졌어. 눈을 뜰 거야. 그래서 널 지킬 거야"라고도 다짐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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