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전트, 바르샤에 '경고'…"맨유가 파티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3. 2.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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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는 20세 신성 공격수, 안수 파티. 그는 꾸준히 유럽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이적 불가 선수로 선정을 했지만, 세상 일은 모른다. 이적이 100% 불가한 선수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때문에 파티에 대한 이적설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연결되는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한다. 그 대상이 바로 미래를 이끌 수 있는 파티다. 맨유의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루머에 불과했지만 실질적인 맨유의 관심을 증명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바로 파티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의 움직임이다. '슈퍼 에이전트'라 불리는 그가 맨유의 관심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압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맨유가 파티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멘데스가 바르셀로나에 직접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히 맨유의 관심을 전한 것이 아니다. 맨유와 협상을 진행한다는 것도 아니다. 멘데스는 이를 빌미로 다른 것을 얻으려 하는 것이다. 바로 파티의 경기 출전 시간이다.

파티는 선발에 굶주려 있다. 그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총 31경기를 뛰었지만 선발로 출전한 건 7경기에 그쳤다. 사실상 바르셀로나의 조커로 뛰고 있는 것이다. 파티와 멘데스 모두 불만이 많다. 이에 맨유의 관심을 앞세워 출전 시간을 보장 받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매체는 "멘데스가 바르셀로나와 파티 출전 시간 부족을 논의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최근 파티는 부상에서 회복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티 이적설이 돌자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훌륭한 자산이다. 우리는 그를 믿고 있다. 파티는 겨우 20살이고,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이적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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