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초청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국민의 뜻 반영해야"

권준영 2023. 2. 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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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뜻을 올바르게 반영하는 '정치개혁' 논의가 본격화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선거제 개혁 취지에 공감한다. 선거제 개혁을 잘 이끌기 위해선 이해관계 및 유·불리 등을 밀도 있게 조정하는 어려운 과정을 잘 이끌 리더십이 작동할 수 있는지, 원심력을 제어하는 구심력을 만드는 게 관건"이라며 "초당적 모임 의원들이 국민들의 의지를 잘 받들어 이해관계를 밀도 있게 조정하는 개혁안을 만들어서, 이번엔 반드시 선거제 개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 좋겠다. 저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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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시민단체 초청, 정치개혁 국민과 함께' 토론회에서 여야 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 뜻을 올바르게 반영하는 '정치개혁' 논의가 본격화 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정치개혁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이를 진행하기 위한 세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민단체 초청, 정치개혁 국민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모임은 이날 출범선언문을 통해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국회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만 안기고 있다"며 "국민들이 투표한 정당의 득표율과 국회 내 의석수가 턱없이 괴리돼 국민의 뜻이 국회에 제대로 닿지 않으니,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국정은 더욱 혼란에 빠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난맥은 국민들의 투표 절반 가까이 사표로 만들어버리는 소선거구제도에서 대부분 비롯된다"며 "이제 국민의 정치적 의사와 민의(民意)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가 절실하다"고 선거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내년 총선에서의 갈등을 줄이고, 표 비례성 높이는 더 나은 제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국민들이 더 신뢰하지 않겠나"라며 "현재의 승자독식 선거제를 여야 합의로 개혁해내면 정치권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빛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 개혁하지 못하면 저 포함 모두 한국 정치사의 큰 죄인이 될 것이다.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치개혁 선두 역할을 자임하신 의원들도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만들어보자. 많은 의원 분들이 어렵사리 뜻을 모은 만큼 승자독식의 극한 대립을 반드시 끝내자"면서 "정치개혁을 시작으로 우리 해묵은 과제인 개헌까지 마무리 해달라"고 독려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7년 체제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개헌, 그리고 선거제 개편을 시도했다. 오늘 출범 모임의 문제의식 고민은 역대 통의 고뇌와 맞닿아있다"며 "오늘 출범식이 정치개혁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 발전과 국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정치를 만드는 건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되게 하는 것"이라며 "대표성과 비례성이 제대로 보장되고, 또 지역주의가 해소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건 정치인들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선거제 개혁 취지에 공감한다. 선거제 개혁을 잘 이끌기 위해선 이해관계 및 유·불리 등을 밀도 있게 조정하는 어려운 과정을 잘 이끌 리더십이 작동할 수 있는지, 원심력을 제어하는 구심력을 만드는 게 관건"이라며 "초당적 모임 의원들이 국민들의 의지를 잘 받들어 이해관계를 밀도 있게 조정하는 개혁안을 만들어서, 이번엔 반드시 선거제 개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 좋겠다. 저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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