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미모'의 '절친 우정'...언니처럼 인터뷰하고 싶어요 [유진형의 현장 1mm]

2023. 2. 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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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GS칼텍스 강소휘(25)와 KGC인삼공사 박혜민(22)은 각별한 사이다. 강소휘가 3살 많은 언니지만 GS칼텍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부터 두 사람은 절친으로 유명했다.

GS칼텍스 동료 시절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였지만 박혜민은 강소휘를 잘 따랐다. 화나거나 안 풀리는 일이 있으면 강소휘의 방에 가서 수다를 떨며 정답을 찾는 관계였다.

지난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두 선수가 오랜만에 만났다. 강소휘와 GS칼텍스 선수들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코트에 먼저 나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고 잠시 후 KGC인삼공사 박혜민이 방송 인터뷰를 위해 코트로 나왔다.

박혜민은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한 뒤 긴장한 모습으로 방송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마친 박혜민은 얼굴을 감싸며 쑥러워하며 절친 강소휘를 찾았다. 강소휘에서 인터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두 선수는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팀은 달라도 여전히 각별한 두 선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양 팀은 봄 배구를 향한 4위 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있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순간의 맞대결이기에 1세트부터 치열했다. KGC인삼공사는 양 팀 최다인 29점을 터뜨린 엘리자벳을 필두로 중원을 압도한 정호영(17점)과 이소영(12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17 26-24 19-25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13승15패(승점 41)로 GS칼텍스(13승15패·승점 39)를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도로공사(15승12패·승점 44)와의 승점을 3점 차로 좁히며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에 이날의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경기 전 강소휘에게 인터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박혜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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