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국민특검’ 관철”…정의당이 ‘제동’

[앵커]
민주당은 법원의 판결문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특검 밖에 남은 길이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협조를 해줘야 할 정의당은 아직 검찰 수사가 먼저라며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먼저 처리하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1심 판결문에 김건희 여사의 실명이 수 차례 적시된 사실이 알려지자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법원의 판단이 이런데도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지금도 여전히 김건희 여사가 결백하다고 우길 것입니까?"

백번 양보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진실을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특검을 수용하라고도 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신속 처리 안건으로 올린다는 구상인데, 협조가 필수적인 정의당은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지금은 검찰의 소환 수사를 명확하게 지금 진행을 하고 그 과정들을 지켜볼 것이다."

정의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가 먼저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창인 / 청년정의당 대표]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 꼼수'로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입증해야 합니다. 지금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이 우선입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에서 기소조차 못 한 사안" 이라며 특검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