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비리 관련자 승진 대가 금품수수 혐의 전 소방청장 구속영장 청구

김용빈 기자 2023. 2. 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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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특정인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전 소방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 형사3부는 13일 전 소방청장 A씨에 대해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의 혐의는 이흥교 전 소방청장과 최병일 전 차장 등이 연루된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사건 수사 중 드러났다.

A씨는 최병일 전 차장의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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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사건 수사 중 혐의 확인
검찰 자료사진 2022.8.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검찰이 특정인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전 소방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 형사3부는 13일 전 소방청장 A씨에 대해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의 혐의는 이흥교 전 소방청장과 최병일 전 차장 등이 연루된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사건 수사 중 드러났다.

A씨는 최병일 전 차장의 승진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수사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흥교 전 청장과 최병일 전 차장은 국립소방병원 설계공모 당시 업자에게 입찰 특혜를 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 전 차장은 구속됐고, 이 전 청장의 영장은 기각됐다.

이들에게 정보를 미리 입수해 병원 설계공모 입찰에 성공한 건축사무소 대표 2명과 브로커 1명은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2020년 8월 소방청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부상한 소방관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국립소방병원으로 2025년 6월 개원 예정이다.

당시 공모에서 선정되면 40억원대 설계비를 받도록 돼 있었다. 총사업비는 1632억원이 투입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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