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첫날 접종 3건에 불과…예약은 1065건

만 6개월에서 4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이 실시된 1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2.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13일부터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으나 이날 접종을 받은 영유아는 3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당일접종으로 시작된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건수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3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고 영유아의 특성상 접종 추이를 보고 결정하려는 부모들의 의중 때문으로 보인다.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초기 우한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단가백신인 화이자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으로 진행된다.

해당 연령대 누구나 접종 가능하고, 방역당국은 특히 고위험군 영유아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3회 진행된다. 전국 총 840여곳의 별도로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영유아 접종 사전예약은 2주간 누적 1065건 이뤄졌다.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