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광주 군공항, 함평으로”…군민 중심 유치위 구성

KBS 지역국 2023. 2.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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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 전남 최대 현안이지만 그동안 군공항 이전 사업은 상당히 지지부진하게 진행됐습니다.

국가 재정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특별법 통과도 유력시되고 있는데요.

최근 함평과 영광에서 주민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함평에서는 군민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도 꾸려졌는데 오늘 이슈대담에서 광주 군공항 함평군 유치위원회 나현호 임시상임위원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군공항이 상당히 기피 시설로 여겨졌기 때문에 지금 함평에서 군민들께서 이렇게 보여주시는 모습들이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이거든요.

추진위원회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규모로 어떻게 구성이 돼있나요?

[답변]

저희 위원회의 인원 수는 약 600여 명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거기에 지금 참가하신 위원님들뿐만 아니라 회원님들도 아주 평범한 군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앵커]

이전 후보지로 거론이 됐던 다른 지역도 있었는데 비교를 해 보면 함평은 굉장히 적극적인 그런 모습입니다.

유치를 찬성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저희 군은 아시다시피 그 무안이나 나주나 광주시, 영광 이 네 개 지자체에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아주 가장 작은 지자체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또 인구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하면 타파해 나갈 수 있겠느냐라는 그런 생각에 우리 위원회 분들하고 계속 깊이 의논하면서 심도 깊이 공부도 하면서 그렇게 하다 보니 길이 있다라는 것을 조금은 인지를 하고 한번 그러면 우리 한번 뜻을 펼쳐보자라는 그런 생각으로 위원회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앵커]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거든요.

특히 함평은 축산업이 특화된 그런 산업이 있는데 전투기, 비행기 이착륙 소음 이런 것들이 이런 것들로 인해서 소가 받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다, 그런 주장도 있고요.

또 이런 부분 때문에 주민들의 갈등으로 번지게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물론 저희 위원회에서도 축산업을 하고 계신 분이 계셔요.

그래서 전부 다 저는 축산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제 일이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상당한 고민거리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부분을 해결해 나가는데 굉장한 그 깊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추진위원회에 지금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찬성하시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은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계획이신가요?

[답변]

저희가 위원회에서 경북 의성군을 방문을 했었습니다.

유치위원회 출범하기 전에 거기를 다녀왔고요.

거기에서 경험을 했던 바대로 저희들은 앞으로 그렇게 전개해 나갈 것이고요.

거기 대구 의성 분들도 그쪽으로 견학을 보냈대요.

그래서 거기 현지 축산민들한테 애로사항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직접 듣고 그런 식으로 해서 그 반대 측을 설득하게 됐답니다.

그래서 이제 찬성 쪽으로 기우는 그런 분위기로 돌아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앵커]

이미 함평군은 전남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치를 하겠다, 유치 의향서 제출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는데 지자체라든지 정치권에도 주문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죠?

[답변]

그렇죠, 사실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이 운동은 어떻게 보면 행정에서 해야 할 운동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데 지금 아직까지도 행정에서 그냥 관망세만 이렇게 하고 있는 상태라 성질 급한 우리 위원회가 이렇게 박차고 나선 겁니다.

사실 이것은 어찌 보면 군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정보 제공은 당연히 행정에서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렇게 유치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여러 계층의 군민들을 만나고 다니면 다들 이구동성으로 너무나도 군공항에 대해서 아시는 게 없어요.

지식이 너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정보 제공을 하는 자가 없어요.

이번 기회에 많이 만들어서 군민들한테 알려서 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하고 거기에 대한 해법을 또 얻어서 공론화하고 해서 앞으로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막연하게 찬성하고 막연하게 반대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정보 제공이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함평군 유치위원회 나연호 임시회 상임위원장과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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